요새 p2p 투자를 보면 연 수익률이 10%에 달합니다. 부동산쪽 다른 p2p 업체들만 봐도 15%가 넘는 상품들도 있구요. 요새 같은 저금리 시대에 10%에 달하는 수익률은 매력적이게 다가올 수 밖에 없죠. 투자자들도 생각하기를 만약에 1억원을 투자하면 1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1천만원의 수익이 들어올 거라고 쉽게 생각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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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그 만큼의 수익이 고스란히 들어올 지는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정말 어떨까요? p2p 투자 상품에 투자를 하기 전, 정확한 수익률을 계산하기 위해선, 우선 예금과 적금에 대한 금리를 차이를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보죠. 1200만원으로 예금과 적금에 투자를 해본다고 합시다. 둘다 이율은 동일한 2%라고 해보죠. 납입기간은 12개월입니다. 예금의 경우 계산이 쉽습니다. 1200만원에 2%니깐 0.02를 곱해서 24만원 세전 수익을 거둘 수 있겠네요. 적금의 경우는 살짝 복잡한데요. 적금의 이자 계산을 이해하시면 p2p 투자의 수익률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의 투자금은 1200만원이죠. 12개월이니깐 12회차로 나눠서 납입을 한다고 가정하구요. 1번에 100만원씩 납입을 하겠네요. 1회차에 넣은 100만원은 12개월 만기때까지 그대로 유지되겠죠? 그러므로 1회차의 100만원에 해당하는 이자는 100만원 x 12/12 x 2% 를 하여 2만원이 되겠군요.
p2p 투자 상식 :: 이율 4%일 때, 적금 이자 계산법
마찬가지로 2회차에 넣게 되는 100만원을 예로 들어봅시다. 2회차에 넣게 되므로 이 금액은 만기까지 11개월동안 들어가 있겠네요. 앞에 1회차에 넣은 금액보다 1개월 짧게 들어가있게 되네요. 이자계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만원 x 11/12 x 2% 를 하여 1만 8천원정도 되겠네요. 11/12 라는 식은 (만기까지 남은 개월 수) 나누기 (가입기간) 입니다.
이런식으로 12개월 납입을 하게 되면 적금의 경우, 최종적으로 13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금은 24만원, 적금은 13만원, 대략 11만원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목돈으로 예금에 거치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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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p2p 투자 수익률에 적용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방식은 돈을 빌린 사람의 원리금 수취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죠. 따라서 그 사람이 나중에 갚게 되는 금액의 이자가 곧 투자자의 수익이 됩니다. 물론 수수료, 세금 등은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2가지 방법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첫째는, 원리금 균등 상환이고 둘째는 원금 만기 일시 상환입니다. 전자는 매달 균등한 금액으로 최종달까지 나눠서 불입을 하는 방식이구요. 여기에 이자까지 계산되서 매달 더해져서 갚아나가는 방식입니다. 후자는 매달 이자를 쭉 내다가 최종달에 이자를 제외한 나머지 원금을 일시불로 상환을 하는 방식입니다. p2p 투자상품에는 신용대출 상품과 부동산 p2p 상품이 있는데요 전자의 경우에 바로 위에서 설명드린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이 쓰입니다. 부동산 p2p의 경우에는 원금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 쓰이구요.
실제 투자 상품을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시면 이자율은 8.3% 이고 모집액 금액은 500만원짜리인데요. 만기 12개월동안 앞에 설명드린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갚아나가는 채권입니다. 투자자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하겠죠. “100만원 투자하면 8.3%니깐 8만 3천원 정도 벌겠네?”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적은 금액을 받게 되는데요.
개인신용 상품의 p2p 투자 방식은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자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어떻게 갚을까요? 첫달에 원금 500만원에 대한 이자를 포함하여 균등 상환을 하겠죠? 하지만 다음 달에는 이전 달에 갚아서 줄어든 원금에 대한 이자를 포함하여 상환하게 되니깐 갚아나가야 될 이자는 원금이 줄어듦과 동시에 함께 적어집니다. 우리 투자자들은 돈 빌리 사람이 갚아나가는 이자를 통해서 수익을 가져가는 것인데,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이자는 줄어들게 되니깐 실제로 받게 되는 금액은 마치 적금의 이자 금액처럼 적은 금액으로 돌려받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한 마디로 위에 상품에 쓰여진 이자율을 예금의 이자율처럼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적금의 이자율로 받아들이고 실제로 계산을 해보시라는 것이죠. 앞에서 보여드린 상품은 8.3%짜리기는 했지만 만기 때 받는 금액은 4.6%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것도 세금 제하기 전 금액응로 말이죠. 뭐 이 정도만 되도 은행 금리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상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한정적이고 원금을 잃을 수도 있는 리스크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투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p2p 투자, 숫자만 보고 혹해서 덤벼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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